분산 vs 집중: 바스켓 크기 실험 (1 / 2 / 4 / 8종목)
같은 전략에서 동시 보유 종목 수(바스켓 크기)만 1 / 2 / 4 / 8로 바꾸면 성과가 어떻게 달라질까요? 집중할수록 수익은 커지고, 분산할수록 낙폭이 얕아지는 트레이드오프를 8.8년 백테스트로 확인했습니다.
실험 조건
지난 매도 전략 비교 리포트와 동일한 전략(MA 기반 매도)에서 동시 보유 종목 수(바스켓 크기)만 1 / 2 / 4 / 8로 바꿔 비교했습니다.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기간 | 2017-10-31 ~ 2026-08-07 (약 8.8년) |
| 초기 자금 | 1억 원, 복리 미적용 |
| 포지션 크기 | 원금 ÷ 바스켓 크기 (슬롯당 균등 배분) |
| 변경 항목 | 바스켓 크기 1 / 2 / 4 / 8 — 그 외 모든 조건 동일 |
바스켓 크기가 작을수록 한 종목에 더 큰 금액이 들어가고, 신호가 여러 개 떠도 상위 일부만 담게 됩니다. 클수록 얕고 넓게 담습니다.
요약
집중할수록 수익이 커지고, 분산할수록 낙폭이 얕아집니다. 둘 다 공짜가 아닙니다.
| 지표 | 1종목 | 2종목 | 4종목 | 8종목 |
|---|---|---|---|---|
| 총수익률 | +1,003% | +867% | +675% | +355% |
| CAGR | 31.5% | 29.5% | 26.3% | 18.9% |
| 최대 낙폭 (MDD) | −24.7% | −21.9% | −17.1% | −8.8% |
| 샤프 지수 | 1.49 | 1.68 | 2.07 | 2.10 |
| 거래 횟수 | 237회 | 422회 | 617회 | 800회 |
| 승률 | 41.4% | 45.5% | 45.4% | 41.9% |
| Profit Factor | 2.09 | 2.14 | 2.23 | 1.94 |
누적 자산

순서가 한 번도 뒤집히지 않습니다 — 전 기간에 걸쳐 집중 > 분산이 수익 기준으로 일관되게 우세했습니다. 신호의 기대값이 플러스인 전략에서는 자금을 가장 강한 신호에 몰아줄수록 산술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.
낙폭 — 집중의 비용

수익의 대가는 변동성입니다. 1종목 바스켓은 낙폭 −15%를 넘는 구간이 여러 번 나오고 최대 −24.7%까지 눌립니다. 8종목은 8.8년 내내 −8.8%가 최악이었습니다. 한 종목의 사고(급락, 거래정지)가 계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바스켓 크기에 반비례한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.
위험–수익 지도

- 수익 최대화가 목표면 집중(1~2종목)이 답이지만, 샤프 지수는 가장 나쁩니다(1.49). 같은 수익을 훨씬 험한 길로 얻는 셈입니다.
- 위험 대비 효율로 보면 4종목과 8종목이 거의 같은 샤프(2.07 vs 2.10)를 줍니다. 그런데 CAGR은 26.3% vs 18.9%로 4종목이 훨씬 높습니다 — 이 전략에서는 4종목이 사실상의 스위트 스폿입니다.
- 8종목은 낙폭이 확실히 얕지만, 슬롯이 늘어날수록 약한 신호까지 담게 되어 Profit Factor가 오히려 떨어집니다(1.94). 분산이 곧 신호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지점이 있다는 뜻입니다.
해석과 결론
- 수익과 낙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. 바스켓을 반으로 줄일 때마다 CAGR이 2~3%p씩 올라가지만 MDD도 4~5%p씩 깊어집니다. 어느 쪽을 택할지는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감내할 수 있는 낙폭의 문제입니다.
- 극단적 집중(1종목)은 숫자보다 위험합니다. 백테스트의 −24.7%는 과거가 그랬다는 것일 뿐이고, 단일 종목 리스크(거래정지, 상장폐지)는 분포의 꼬리에서 훨씬 험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약한 신호까지 담기 시작하면 분산의 이득이 줄어듭니다. 8종목에서 Profit Factor가 꺾이는 것이 그 신호입니다. 분산은 “같은 질의 신호를 여러 개” 담을 수 있을 때까지만 공짜에 가깝습니다.
한계
- 포지션 크기가 원금 균등 배분이므로, 변동성 기반 사이징(예: 종목별 R 균등) 과는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.
- 단일 구간(2017~2026)의 결과이며, 바스켓 크기별 순위는 구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— 특히 집중 바스켓일수록 소수 거래에 대한 의존이 커서 결과의 분산이 큽니다.